[보령] "지역 현안사업의 절실함을 담보로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보령 발전의 주춧돌이 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태흠 국회의원, 신재원·백낙구 충청남도의회 의원, 박상배 보령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년도 국가 및 자체 시행 111건, 4579억원의 정부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했고, 광역교통망 등 SOC 구축과 국도77호 해저터널 개통대비 관광·기반시설 확충, 미래 신성장동력을 담은 해양·도서 관광자원 개발, 도시재생, 농어촌 중심지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역점 분야로 추진해 안전과 복지, 경제 등 시민의 행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자고 뜻을 함께 모았다.

간담회는 민심의 입장을 대변하고 예산심의와 확보를 주도하는 국회·도·시의원과의 협조체계를 굳건히 해 지난 3년간 1조 1347억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한 변화와 도약의 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국회의원은 "최근 대천-죽정동 간 전통시장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특별교부세 확보, 보령댐 이용 8개 시·군의 도수로 물이용부담금 면제를 골자로 하는 법 개정안 발의 등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내년에도 미국의 금리 인상,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을 받아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한 박자 빠르게 선택과 집중으로 정부예산을 확보해 지역 현안 해결과 보령발전이라는 11만 시민의 소중한 염원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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