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모든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 학습도우미가 배치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신설학교 및 증설학급을 모두 포함한 관내 초등학교 2학년 모든 학급에 학습도우미를 배치해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 공약사항인 초등학교 2학년 학습도우미 배치 사업은 올해 학습도우미를 지난해 보다 22명 늘어난 168명을 배치해 학습부진학생을 대상으로 담임교사와 협력학습(co-teaching)을 하게 된다.

학습도우미는 이달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근무하며 수업 중 학생 개개인의 학습부진 요소를 사전에 없애기 위해 주당 8시간 이상 수업시간에 활동해야 한다.

또한 방과후에는 2학년뿐만 아니라 다른 학년 학습지도 및 학습 산출물 점검·지도 등 교수-학습 지원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증설되는 2학년 학급에도 학습도우미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예산 범위 내에서 타 학년에도 학습도우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습도우미의 역량강화를 위해 오는 28일 세종교육연구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발달단계 이해와 기초학력의 효과적인 지도법, 지난해 학습도우미 운영 학교 모범 운영 사례 공유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담임교사와 학습도우미의 협력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와 협의회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요소를 조기에 제거함은 물론 함께 배우고 서로 어울려 지내는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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