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_0312_클래식시리즈.c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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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클래식 살롱 클라라하우스는 `클래시칸 앙상블`(Classikan Ensenble) 초청 공연으로 봄을 연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클라라하우스에서 열리는 `클래시칸 앙상블` 공연은 첫 클래식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현악 4중주에 피아노를 더한 피아노 5중주 편성으로 음악사상 불멸의 걸작인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 전곡을 연주한다. 탱고 거장 피아졸라의 `4계` 가운데 `봄`은 피아노 5중주 편곡으로 흥겨움을 더한다. 슈만이 부인 클라라를 위해 바쳤던 연가, 피아노 4중주의 `안단테 칸타빌레`의 선율미는 가장 사랑스러운 순간이 된다.

대형 공연장이 아닌 단지 50명 청중을 위한 살롱에서 듣는 주옥 같은 음악은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느끼는 진한 감동을 전해주기에 충분하다.

클래시칸 앙상블은 서울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 상주 악단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탄탄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클래시칸은 클래식음악을 의미하는 `Classic`, `Korea`의 K, 접미어 `an`으로 만들어진 합성어다. 세계 수준의 실내악단을 지향하는 클래시칸 앙상블은 2007년 뉴욕의 명문 줄리어드, 맨하탄 음악대학 출신의 연주자들로 결성됐다. 뉴욕 유수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통해 역량을 다지며 2009년부터 본격적인 국내활동을 시작했다. 국내 무대 진출 이후 젊고 유망한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을 영입해 견고하고 완벽한 앙상블 속에서 개인의 색채가 어우러지는 `오르페우스 오케스트라`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클래시칸 앙상블은 2014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단체인 `뉴욕 챔버소사이어티`에서 주관한 `멘델스존 펠로우십` 우승자로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서울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로 나루아트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연합회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음악부문 우수공연으로 선발되며 더욱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이서울페스티벌`, `안산음악극축제`, `과천음악극축제` 등 다양한 축제에 참가해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전석 6만 원. ☎ 042(861)5999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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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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