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완석 작가 초청 어린이미술전

대전시립미술관은 올해 첫 어린이미술 기획전을 연다.

시립미술관은 다음 달 5일부터 6월 18일까지 5전시실에서는 오완석 작가를 초청해 어린이미술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완석 작가는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오 작가의 설치·회화 작품 20여 점과 작가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원과의 협업으로 나온 설치 구조물을 선보인다. 3차원(3D) 프린팅을 이용해 한 단계 높은 의상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디지털패브리케이션(디지털제작) 작품을 선보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상상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및 타이드 인스티튜트(TIDE INSTITUTE) 연구원의 협력으로 5전시실 로비 공간 및 미술관 야외 공간에 제작된 설치구조물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립미술관은 그동안 어린이미술 전시회를 열어 보여주는 전시 기능뿐만 아니라 전시장에서 직접적인 참여로 전시하고 전시장에서 작가의 작품으로 어린이·청소년이 참여와 체험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감상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올해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과 연계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가족단위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작가는 2012년 충남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2013년 대전 중구 대흥동 카페 안도르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14년 하정웅 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주위에 오브제를 이용하거나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소소한 행동들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찾아 존재의 `있고 없음 사이`에서 `경계`와 `일순간 변화하는 인식`을 구조물을 쌓으면서 보여주고 있다. `있고 없음`에 대해 관심을 두고 설치, 회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어린이들이 전시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미술관 입구에는 작가의 작품으로 이용해서 만든 활동지를 제공해 시립미술관을 찾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직접 미술관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봄바람 불어오는 계절에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어린이미술기획전을 보며 미술관이 `즐거운 나의 미술관`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무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키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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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_설치구조물(안) 3
연구원_설치구조물(안) 3
연구원_설치구조물 모형(안) 2 (1)
연구원_설치구조물 모형(안) 2 (1)
연구원_설치 구조물(안) 4
연구원_설치 구조물(안) 4
오완석_바닥 131_100×100cm_paint on glass_2015
오완석_바닥 131_100×100cm_paint on glass_2015
오완석_조각 9106_50×50cm_paint on glass_2015
오완석_조각 9106_50×50cm_paint on glass_2015
오완석_모듈_가변설치_2016
오완석_모듈_가변설치_2016
김선명 메이커 설치구조물 모형
김선명 메이커 설치구조물 모형
오완석_마이너스 영 플러스 305_가변설치_우드_2017
오완석_마이너스 영 플러스 305_가변설치_우드_2017
오완석_시점 0037_100×100cm_paint on glass_2015
오완석_시점 0037_100×100cm_paint on glass_2015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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