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농자재 가격 인상과 농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 농가를 위해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 사업 추진에 앞장선다.

벼 육묘상자처리제는 벼 육묘 시 육묘상자에 일괄적으로 방제처리를 할 수 있는 약품으로 육묘상자처리제 사용 시 병해충 방제횟수 및 비용이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으며, 군은 농번기 이전인 4월 초까지 처리제 구입 및 보급을 완료해 적기 방제를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관내 5800여 벼 재배 농가(8300ha)를 대상으로 하며,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약제 선정협의회를 열어 지역에 적합한 6개 제품을 선정하고 군비 4억 9000만 원을 투입해 농가당 최대 4ha의 면적에 50%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방제횟수가 줄어들어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지역 농촌의 인력난이 해소되고,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대상약제는 각 농가가 필요한 약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벼 재배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 농촌여건에 적합한 사업들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사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정과 농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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