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영동읍 삼일공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 온열의자를 시범 설치해 버스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시내버스 이용객들이 온열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영동읍 삼일공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 온열의자를 시범 설치해 버스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시내버스 이용객들이 온열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이 시내버스 승강장내 온열의자를 시범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겨울철과 환절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이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사업비 660만 원을 들여 영동읍 삼일공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 온열의자를 시범 설치했다.

온열의자는 탄소 소재의 열선을 내부에 설치해 전기가 공급되면 설정온도(30-40도)까지 따뜻해지며 오전 6시-오후 9시 가동되고 자동센서 부착으로 야외온도 20도 이하에만 작동한다.

또 여름철에는 온도 햐향 조절시 냉각효과를 낼 수 있게 설계해 이용객들의 편익을 세심히 배려한 점이 엿보인다.

군은 온열의자를 설치한 뒤 승강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좋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에 군은 설치비, 유지관리비, 주민수혜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버스를 직접 이용하는 군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군민만족을 최우선으로 대중교통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버스이용에 대기시간이 있는 지역특성상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추위에 노출된 주민들의 따뜻하고 건강하고 교통환경 제공을 위해 온열의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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