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올해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 신규 사업에 선정된 흥덕구 가경동 일원 석남·가경천과 북이면 석화리 일원 석화천 등 3개 하천에 대해 이달부터 실시설계용역 및 용지보상 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의 수질오염, 건천화, 복개, 직강화, 구조물 설치 등으로 훼손된 하천의 수 생태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석남·가경천은 흥덕구 신촌동-서원구 남이면 석판리 11.6km구간이다.

석화천은 청원구 북이면 화상리-내수읍 세교리 10.0km 구간이다.

시는 3개 하천의 수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해 총 310억 원(국비 155억 원, 도비 46억 5000만 원, 시비 108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생태호안조성, 보 개량, 유지용수 확보, 퇴적토 준설, 어도조성, 수질정화 습지, 친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18년 사업에 착공, 2020년 완공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멸종 동·식물 복원, 수질정화 기능회복 등의 환경 복원과, 이·치수적 안정성이 확보된 하천으로 재탄생 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한 친수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월운천과 용두천 2개 하천은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2013년부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효율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 내 28개소 지방하천에 대한 생태하천복원계획 수립용역도 추진 중에 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