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완료된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가 수익성과 정책 적정성을 확보했다고 나옴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달말까지 행정자치부에 중앙투자 심사를 의뢰하고 연내 실시설계 및 보상 등 절차가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덕구 평촌동 공업·녹지지역인 평촌지구는 산업용지 10만3581㎡, 지원시설 1만4656㎡, 기반시설 8만542㎡ 등 총 19만8779㎡ 규모다. 사업기간은 2020년까지로 사업비 737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평촌지구를 친환경 금형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해 신규 일자리 창출, 신탄진 도심재생 촉진 및 지역균형발전 기여할 계획이다.

산재된 금형산업을 집적화해 활성화하고 첨단화를 유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필지로 공급하는 산업단지 내 입주가 어려운 금형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실수요자 맞춤형 분양으로 중·소형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재된 금형산업의 집적화와 대덕특구와 연계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기반시설·지원시설 확충으로 정주환경 및 낙후도 개선 등 도시기능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