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광호 기자
사진=진광호 기자
[충주]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는 21일 "이번 대선에서 범 보수 단일화는 없으며 끝까지 완주활 것"이라며 "우리 당은 국민을 위한 공약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선 출마선언 후 충북 충주에서 첫 기자회견을 연 이 공동대표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뭉치는 단일화는 특별한 의미기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무엇보다 대통령 탄핵의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며 우리 당은 자유한국당과는 어떠한 연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1년"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때 대통령, 국회의원, 지자체 단체장, 지방의원 등 4대 선거를 치러 제7공화국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행정제도를 개편해 100만 규모의 광역자치정부를 만들어 100조 원의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1년 안에 한반도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남북 고속철도 및 고속도록 추진으로 자유왕래와 동북아 평화기반을 다지는 등 한반도 평화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대표 공약으로 내건 이 대표는 "2010년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 시절부터 줄곧 분권형 개헌을 주장해왔다"며 "그때 적극적으로 반대하던 순서대로 지금 개헌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면 정치판의 변화무쌍함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현행 헌법 1조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아픔 때문에 생겨났다"며 "이제는 모든 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존중돼야 한다는 조항으로 바꿔 인간중심의 철학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주 육거리시장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진광호·김대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