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경찰서(서장 류재화)는 관광무비자로 입국, 훔친 차량을 이용해 차량내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러시아 출신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러시아출신 A씨와 B씨 2명은 지난 17일 옥천지역일원에서 승용차량을 훔친 후 옥천읍 농촌마을을 배회하며 K(남·49)소유의 화물차량에서 통장, 신용카드, 현금 등 2회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배편을 이용해 러시아로 출국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 국제선여객터미널에 파견된 외사분과 파견근로자와 공조 후 형사팀을 급파해 B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자국에서 요리사와 택시기사로 일해 오다가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알고 싶어 관광차 왔다가 실수를 했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경찰관계자는 "차량 주차시 잠금 장치를 철저히 해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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