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김영만(사진·좌측) 옥천군수와 직원들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차관 등과 면담하고 있는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지난 20일 김영만(사진·좌측) 옥천군수와 직원들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차관 등과 면담하고 있는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이 국비예산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영만 군수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계획중인 `옥천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에 필요한 국비 112억원을 지원을 요청했다.

2015년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옥천군의 유수율은 62.5%로 전국 83.7%, 충북도 83.5%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된 총 송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뜻하는 유수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상수관로가 역할을 못한다는 의미다.

군은 유수율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군비 35억원을 들여 노후관로 24.12㎞를 정비하고 블록시스템 4개소를 구축했다.

하지만 열악한 군 재정으로 순수 군비만을 들여 사업을 계속하기에는 큰 부담이기 때문에 군은 지난해 총사업비 224억원(국비 112억원 포함)이 소요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계획인 이 사업은 상수도블록시스템구축 26개소, 노후상수관망 정비 L=62㎞, 상수도유지관리시스템구축으로 군은 오는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관련 실과소장과 함께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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