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가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분쟁 없는 공동주택 건설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구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공동주택 품질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전문지식이 부족해 부실공사 적발 및 하자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견본주택과 분양주택의 시공품질 차이 및 하자로 인한 입주예정자와 시공자간의 분쟁과 불신으로 집단민원이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신규아파트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입주민과 사업주체·시공사 등 사업관계자간의 분쟁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오는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건축 △토목 △조경 △안전 등의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20여 명의 민간전문가를 전문가, 대학교수, 관련기관, 협회 등에서 추천받아 다음달 초까지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들은 사용검사 이전에 공동주택 품질 및 주요 하자사항에 대한 사전검수를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현장점검 등을 통해 시공상태 및 주요결함과 하자 발생원인에 대해 자문하고 법·제도적 개선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안현기 서산시 건축과장은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의 운영을 통해 하자에 대한 분쟁 해결 및 주택품질과 안전의 향상으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실한 공동주택 건설 및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 구현과 지역 공동주택에 대한 신뢰도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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