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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만여 청소년 봉사축제 'GYSD'(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

2017-03-21기사 편집 2017-03-21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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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주소지 관할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접수



인도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는 "최고의 도덕이란 끊임없이 남을 위해 봉사하고, 인류를 위한 사랑으로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Henry Ford)는 "봉사를 주로 한 사업은 흥하고, 이득을 주로 한 사업은 쇠한다"고 역설했다.

그만큼 '봉사(奉仕)'가 주는 의미는 크다. 흔히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봉사'에 눈을 뜬 청소년들은 다르다. 봉사야 말로 나눔과 배려의 인성을 키우는 둘도 없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봉사활동이 대학이나 고교 입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명문고나 명문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영역이 '봉사활동'이다. 명문대학들은 학생부에 기록된 봉사활동의 내용과 특기사항을 꼼꼼하게 살핀다. 뽑고자 하는 학생이 얼마나 '봉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진정성을 갖고 구현했는지를 평가한다. 또 지원하는 학생의 봉사 내역이 진로나 전공과 얼마나 근접한지도 따진다. 학생의 관심사가 재능이 되고, 이타적인 활동으로 확장됐다면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의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서울대가 발표한 학종전형 안내서만 봐도 이런 흐름을 알 수 있다. 서울대는 "봉사활동의 배경이나 과정 등 학생이 경험한 봉사활동의 내용을 평가 근거로 고려한다"며 "방법적으로는 가까운 곳에서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실천해 볼 것"을 제안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다양한 봉사활동은 참고할 만하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홈페이지(www.tjyvc.net)에는 청소년들이 참가할 만한 봉사처와 다양한 활동이 소개돼 있다.



세계의 청소년들과 함께 자원봉사활동

해마다 5월이면 전 세계 120여개 국에서 동시에 '세계청소년자원봉사자의 날'(Global Youth Service Day)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에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주축으로 행사를 운영 중이다.가족이나 친구, 동아리원과 함께 계획을 세워 정해진 기간 동안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해 참가해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시기별로 사회적 변화에 발 맞춰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의 테마를 정해 진행해 오고 있어 자원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도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주제로 4월 중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참가자를 모집하고 5월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만 해도 우리나라 전역에서 행사 기간 중 1만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주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계청소년자원봉사자의 날 활동의 목적은 청소년들이 개인, 가족, 동아리, 단체 단위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해 주도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공동체의식을 키워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데 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외국인 100만 시대를 맞아 새로운 이웃과의 소통을 제안하는 다문화 자원봉사를 , 2011년은 가족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이끌었다. 그리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소외청소년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그리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주제로 지역사회 중심으로 한 국제자원봉사활동에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왔다.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 어떻게 참여할까

먼저 참가신청부터 하자. 대상은 청소년기본법 제3조 1항에 근거해 9세 이상부터 24세 이하로 개인이나 가족, 청소년 동아리및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장소는 자원봉사활동이 가능한 곳이면 된다. 참가 의지를 정했다면 먼저 주소지 관할 시· 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4월10일부터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대전 거주 청소년이라면 대전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 신청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전화문의(042)488-0924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본격적인 활동은 5월 한 달간 진행된다. 올해의 행사 주제는 '청소년 주도의 현실세계 문제 해결방안(Youth-led solutions to real world problems)'이다. 세부주제는 △신나는 학교, 행복한 교육 만들기 △안전한 사회 만들기 △어려운 이웃과 손 잡기 △풍요로운 여가문화 만들기 △숨쉬는 지구 만들기 △함께 살아가는 마을 만들기 △활기찬 노후 만들기 △소수자를 배려하고 생명 존중하기 △평화통일로 다가가기 등이다. 주제를 정했다면 다음으로는 봉사활동 대상지를 찾아야 한다.

먼저 자원봉사시스템에 접속해 주제에 최적화된 봉사활동을 찾아본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두볼(dovol.youth.go.kr), 보건복지부 운영의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시스템인 VMS(www.vms.go.kr), 행정자치부의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두볼'은 유일하게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원스톱으로 검색, 신청, 실적 확인이 가능하다. 연령별(초·중·고·대), 내용별(노력봉사, 교육봉사, 재능봉사, 문화봉사, 캠페인 봉사), 지역별, 형태별(개인, 동아리)로 구분되어 필요한 분야의 봉사활동 검색이 용이하다. 구체적인 봉사영역을 보면 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필요한 일손을 돕는 노력봉사, 도서관이나 공부방에서의 교육(지도)봉사, 멘토링과 번역 기부 등 재능봉사,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회 등 문화봉사, 헌혈 봉사 등이 있다. 봉사활동 참여 실적을 온라인상에서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로 전송할 수 있어 봉사활동 확인서를 출력해 제출할 필요가 없다. 단, 나이스와 실적이 연계되는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사전 봉사활동 계획서를 학교장이 추천한 경우에만 봉사활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신이 정한 주제에 맞춰 폭 넓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이후 활동 결과는 6월1일부터 16일까지 보고서, 활동사진, 증빙 자료 등을 첨부해 신청한 센터에 e-mail로 접수하면 된다. 7월에는 제출된 보고서에 따라 활동 증명서가 발급된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 행사 참가 활동 콘텐츠 공모전도 참여해 볼 수 있다. 봉사활동 내용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사진이나 수기, UCC, 웹툰 등)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나만의 봉사활동을 '특기사항'에 담아내라

봉사활동을 잘 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잘 남기는 것이다. 봉사활동을 학생부에 기록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시간에 집착한다는 점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있는 봉사활동 실적에만 주목해 자신이 한 학기동안 몇 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는지만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입학사정관들이 중요하게 보는 것은 봉사활동 '특기사항'이다. 어떤 계기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등을 더 중요하게 본다. 왜 그곳에서 그런 활동을 하는지 고민하면서 봉사활동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의외로 이 항목이 비어있는 학생들이 많다. 이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봉사활동 기록표다. 봉사활동 내용 또는 제목, 동기, 과정, 결과, 의미(배우고 느낀 점, 봉사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을 기재하도록 하면 학생부 특기사항을 쓰기가 훨씬 수월하다.어떤 봉사활동을 왜 했는지,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기왕 하는 봉사활동이라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성이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특기사항에 기록을 잘 남기는 것이 핵심이다.

대전대신고 백승룡 교사는 "'봉사활동 특기사항 500자'는 절대 빈칸으로 남겨서는 안되고 반드시 기록을 남겨야 한다"면서 "단순히 어디서 무슨 봉사를 했는지가 아니고, 학생이 얼마나 봉사 마인드가 있는지를 확인시켜줄 수 있도록 그동안 해 온 봉사활동과 그에 대한 느낀 점, 의미, 배운 점 등이 함께 기재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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