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는 해빙기를 맞아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한창이다.

해빙기 기간 중 발생하는 동결과 융해는 수압의 증가 등으로 지반침하나 변형, 변위를 유발해 급경사지나 축대와 같은 시설물의 붕괴나 전도와 같은 사고 발생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시는 현재 옹벽과 석축, 건설현장, 노후주택 등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진행한 뒤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심병섭 부시장이 토목분야 민간 전문가인 토목구조 기술사를 비롯해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2015년 재난위험시설로 등록된 옛 행정교를 직접 방문해 점검하기도 했다.

1987년 준공된 옛 행정교는 2015년 진행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며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합동점검에서는 행정교 주변 지반침하와 균열여부에 대한 조사와 함께 시설물 피해여부 가능성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으며, 위험표지판 등 위험구역에 대한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위험시설이나 급경사지, 절개지 등은 해빙기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위험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안전신문고 앱 또는 시청으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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