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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저감 위해 댐·저수지 물 비축 후 방류한다

2017-03-20기사 편집 2017-03-20 18: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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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댐-보-저수지 연계운영 방안 제시… 유속 빨라지고 남조류 세포 감소



정부는 녹조저감을 위해 댐과 저수지의 물을 비축했다가 방류하고 보의 수위도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부처(환경부, 국토교통부, 농식품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댐-보-저수지 연계 운영방안'에 대한 용역결과를 내놨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하천에 유량(물)이 풍부할 때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유량의 일부를 댐에 담아뒀다가 환경대응용수(수질개선용수)로 활용토록 했다. 이전에는 하천에 유량이 풍부한 시기에도 댐에 배분된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유량을 일정하게 방류해 왔다.

녹조발생 때 플러싱(수문 개방) 방류를 통해 하천 유량을 증가시켜 보 체류시간을 감소시켜 수질을 개선키로 한 것이다. 환경대응용수는 최근 10년간 관측자료를 모의실험한 결과 연간 3억 8000만㎥를 확보할 수 있다.

연계운영의 수질개선 효과를 예측한 결과 낙동강에서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금강과 영산강에서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과 보-보간 연계운영 간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질개선 효과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금강의 세종보와 공주보는 남조류 세포수가 27-34% 감소하고 영산강 승촌보는 23%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 보 구간의 평균유속은 양수제약수위 유지시 8-67% 늘고 자하수 제약수위 유지시에는 20-119%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댐-보-저수지 연계운영하는 일정 기간 동안 하천의 유속이 증가하고 체류시간이 줄어들어 녹조 감소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댐-보-저수지 연계 운영방안 연구용역은 4대강 사업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4대강 보 운영을 고집하는 불필요한 대책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용도 없는 보를 유지하기 위해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녹조만을 내려보내겠다는 얄팍한 술책이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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