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야초에 따르면 군보건소와 대전대학교 협조를 받아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생태학적모델 즉 주변환경의 변화를 통해 아동스스로 비만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식사량을 스스로 조절 할 수 있도록 선을 그어놓은 무지개 식판으로 바꾸고, 배식순서를 채소 먼저 받은 후, 밥과 국을 나중에 받을 수 있도록 해 과식예방을 유도한다.
또 계단과 복도에 운동효과와 방법을 안내하는 게시물을 부착함으로써 학생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동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운동을 하도록 유도했다. 점심식사 후 30분 걷기운동을 함께 하고 스티커를 배부하며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기회와 동기를 부여한다.
비만 및 건강관리를 함과 동시에 친구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어 교우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만도 측정으로 자신의 몸 상태와 비만도를 확인하고 비만지식 골든벨 대회를 열어 건강과 비만지식을 배우고 반성해볼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동비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아동비만 정도는 전 세계 아동비만 조사국 40개국 중 12위로 그 정도가 심각한 정도이다. 성장과정에서 비만이 교정되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성인형 만성질환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아 아동기의 건강 체중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장야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건강지킴프로그램을 통해 장야초학생들이 스스로 건강 및 비만도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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