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이 자연친화적 유기농업 육성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망개나무, 다릅나무 등 특색 있는 밀원수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31ha의 면적에 망개나무 5만1000본, 다릅나무 1만1000본을 식재하고 올해에는 13ha에 2만 6000본 식재 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밀원수의 개화시기 및 개화기간 변화 등으로 인해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그에 따른 작물의 생산성이 감소되는 문제가 발생됨에 따라 밀원수림 조성사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사라져가는 꿀벌을 보호하고 특색 있는 밀원 수종 조림을 통한 관광자원화 및 농작물 생산성 증대는 물론 양봉농가의 밀원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소득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꿀벌 개체 수 증식을 통해 자연 순환형 유기농업의 활성화 도모를 꾀하고 있다.

군에서 추진하는 대표 밀원수인 망개나무와 다릅나무는 3-4월에 집중적으로 개화하는 보통의 밀원수들과는 달리, 7월에 개화하는 수목으로 관상적 가치도 뛰어나 밀원으로의 중요자원임과 동시에 조경적 가치도 뛰어나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인 특색 밀원수림 확보를 위해 군은 지속적인 밀원수림 조성사업을 계획해 추진하겠다"며 "향후 밀원확보 뿐 아니라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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