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는 올해 보통교부세로 313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585억원보다 550억원(21.3%)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에서도 최고 증가율이다.

정부는 내국세의 19.24%를 재원으로 지방자치단체별 재정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 면적, 지방세 징수 등을 고려해 보통교부세를 지원하고 있다.

보통교부세는 자치단체가 용도에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행정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으로 충주시 일반회계 세입예산의 38% 정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재원이다.

이번에 보통교부세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보통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110여종에 대한 재정수요의 철저한 분석 및 자료관리에 기인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방재정 운영의 건전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건비를 비롯해 행사·축제성 경비, 지방보조금 등을 절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김원식 충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번에 증액된 보통교부세는 인구 30만 자족도시 조기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현안사업에 조속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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