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특수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2017학년도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운영지원금 82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상은 대전가원학교, 대전원명학교, 대전성세재활학교, 대전맹학교, 대전혜광학교 등이다.

올해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과 지난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인 대전혜광학교의 성과를 토대로 한다. 특수학교의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원명학교는 중학교 1, 2학년 43명을 대상으로 2학기에 공통교육과정과 기본교육과정을 병행해 실시하고, 대전맹학교는 중학교 1, 2학년이 학기별로 나눠 운영한다. 중도·중복장애 학생이 포함된 3개 특수학교는 생활기능을 포함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연계해 170시간 이상 편성·운영한다.

윤국진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은 특수교육대상학생만이 갖고 있는 창의적 잠재능력을 개발해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활동"이라며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 운영, 좋은인재기르기협력단과의 연계 등으로 특수학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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