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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경찰 '여성 전성시대'…전체 총경 중 40% 이상 대전충남북 근무

2017-03-19기사 편집 2017-03-19 18: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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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이은정 충남청 2부장
충청권 경찰에 여풍(女風)이 거세다. 경찰의 꽃인 '총경'을 단 여성이 대전과 충남·북 지역에 대거 포진하며 '여성 전성시대'를 맞았다.

19일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기준 전체 총경 이상 670명(승진 후보자 포함) 중 여성은 17명(승진 후보자 포함) 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2.5% 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대전과 충남·북 지역에는 총경급 이상 여성 7명이 배치·근무 중이다. 총경급 이상 여성의 41.2%에 달하는 인원이 충청권에 포진된 것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대전에서 근무하는 총경급 이상 여성은 송정애 대덕경찰서장과 유희정 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 등 2명이다.

충남에는 경무관인 이은정 2부장을 비롯 김의옥 금산경찰서장, 남경순 청양경찰서장, 강복순 공주경찰서장 등 3명의 여성 총경이 있다.

충북에는 이광숙 음성경찰서장이 여성 총경으로 지역의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경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이은정 충남청 2부장은 2009년 총경에 승진 경찰청 외사정보과장과 보안1과장 등을 역임했다.

송정애 대덕서장의 경우 2011년 대전·충남지역에서 여성 최초로 총경을 달았다. 1981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총경을 단 송 서장은 여성 경찰계에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송 서장은 앞서 중부서장으로 지내며 대전에서 첫 여성 경찰서장으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김의옥 금산서장은 2015년 대전청 개청 이래 여경으로는 처음 총경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 서장 역시 1983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총경에 승진했다.

이들 대부분은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데다 근무지로 대전·충남지역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여성 총경 대다수는 순경 출신으로 전체 여경의 사기진작에도 큰 보탬이 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 충청권 전체 7명의 총경 이상 여성들 중 5명이 순경 출신이다.

경찰 관계자는 "순경으로 입문해 총경을 단 것과 관련해 여경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은 물론 열심히 일하면 진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 대 이전인 1990년 중반까지만 해도 여경이 많지 않았다. 총경 이상 여경은 남경에 비해 적을 수 밖에 없다"며 "여경이 증가추세를 보여 일정 시기가 지나면 간부급 여경은 앞으로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월 말 기준 전체 경찰 11만 6812명 중 남경이 10만 4464명, 여경이 1만 2348명으로 나타났다. 맹태훈·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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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이광숙 음성 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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