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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산업, 충청권 '사드 역풍' 해법 될까

2017-03-19기사 편집 2017-03-19 17:29:20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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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MICE)산업이 중국의 '사드 보복'을 극복하고 충청권 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시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의 올해 공동사업의 주제는 마이스산업이다.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는 충북, 충남, 세종, 대전이 함께 공동으로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4년부터 구성돼 운영 중이다. 지자체 외에도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대전충남지사, 4개 시도 관광협회, 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컨벤션 수요, 대전시의 도시관광과 MICE산업 노하우, 충북도와 충남도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상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MICE산업 박람회에 함께 참가해 해외 현지 세일즈 마케팅을 하는 등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4개 시도 관광자원을 통합한 충청권 관광지도도 제작될 예정이다.

충청권은 청주국제공항과 함께 경부·호남선을 동시에 갖춘 고속철도망까지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최근 대전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기반시설면에서는 최상의 여건을 확보했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연면적 4만970㎡의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건립된다. 현재 무역전시관의 10배 정도 규모로 부산 벡스코와 비슷한 규모다. 2021년 6월이면 대전은 중부권 최대 마이스산업 인프라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또 충청권은 '마이스산업'이라는 깃발 아래 2010년부터 동맹을 맺어오고 있다. 충청권 마이스 유관기관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결성된 '대전·충청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매년 총회를 열고 분기별로 실무자 간담회를 지속하고 있다. 대학, 관광공사, 호텔, PCO, 교통, 쇼핑 등 관련 기관·업체가 총망라돼 마이스 관광산업 전반을 유기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8년째 모임을 이어오면서 국제회의 유치 상호 협조를 위한 긴밀한 네트워크와 역량을 구축했다.

사드 역풍 전에도 '실제 지역에서 쓰는 돈이 미미하다'는 등 중국인 저가 단체 관광 위주 산업구조의 한계가 지적돼왔다. 마이스 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관광 쪽으로 마케팅을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충청권 공조라는 시너지가 사드 보복을 넘어 '관광 충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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