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올해 우량 기업과 공공기관 등 70여 개를 유치하고 지역내 산업단지에 미니 투자지역을 지정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를 자족기능 확충의 해로 정하고 투자유치에 힘쓰겠다"면서 우량 기업 유치를 골자로 하는 2017년 투자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우량기업 68개사 유치, 공공기관과 단체 등 10개 유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민간제안사업 착수 등을 금년 세부 목표로 세우고 투자촉진을 위한 기업유치 사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우선 현재 추진중인 산업단지 가운데 미래산단 6-7개사, 첨단 2차 산단 5-6개사, 세종벤처밸리 25-30개사, 녹색신교통산단 10-15개사, SB프라자 R&D 기업 20여개사 등을 모두 60-70여개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4-2 생활권 도시첨단산단, 조치원 서북부지구개발지역과 장군면 공공시설복합단지를 활용해 10여 개 공공기관을 유치할 예정이다.

미래산단이나 첨단산단 내 3만 평 규모의 미니 투자지역을 지정하고 민간제안사업을 통해 가족형 특급호텔 신축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투자유치활성화 대책으로 기업유치사전협의회를 운영해 우량기업 선별유치, 보조금 지원규모 결정 등을 협의하고 대규모 투자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민간제안사업 투자를 위해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원, 한국전기협회 등의 이전을 가시화하고 민간사업인 ‘세종 레이캐슬CC골프&리조트’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규모가 입지 40%, 설비 24%로 수도권 인접지역(입지 9%, 설비 11%)과 일반지역(입지 30%, 설비 14%)에 비해 지급 수준이 높은 점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고 투자여건을 개선해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고 창업을 활성화 하겠다"면서 "2030년 인구 80만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고용창출, 자족기능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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