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에너지 저장장치 설치 착수
에너지 저장장치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고운동 폐기물 매립지의 태양광 발전시스템(1.6MW)과 연계해 4MWh 규모로 설치하며 오는 5월 준공 후 운영할 계획이다.
에너지 저장장치는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 시 공급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장치이며 4MWh 규모는 12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태양광은 낮에만 발전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나 에너지 저장장치는 낮에 발생한 잉여 전기를 저장했다가 밤에 전력 소요량이 많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는 전력 부족 및 지진, 태풍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행복청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전력을 효율화하기 위해 앞으로 공공기관 건축물 건립, 대규모 태양광 시설 설치 시 에너지 저장장치를 함께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는 저탄소 미래에너지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해 에너지 특화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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