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반석 도시개발사업지에 예정된 `반석더샵(가칭)`이 오는 6월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당초 3-4월을 공급시기로 잡았지만, 보상 절차 및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해 사업시기를 일정부분 늦춘 것.

16일 반석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대상건설에 따르면 유성구 반석동에 포스코 건설이 시공하는 `반석더샵`이 6월쯤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육군 군수사령부 인근으로 74㎡ 200가구, 84㎡A 260가구, 84㎡B 138가구, 98㎡ 54가구 등 총 650가구로 구성됐다.

대상건설 관계자는 "현재 보상 마무리 절차이며, 6월 중으로 분양시기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반석더샵은 미니 신도시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지역이다. 인근에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선역이 위치했고 반석초, 외삼초, 외삼중, 반석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근지역인 노은 3지구에 영무건설의 영무예다음(615세대)과 노은 트리플시티포레(439세대)가 각각 입주를 예고하면서 주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석의 한 공인중개사무실 관계자는 "군수사령부 인근은 지리적으로 조용하기 때문에 실거주자 입장에선 선호할 만한 곳"이라며 "반석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수요층이 대거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적 절차도 마무리 단계다. 유성구 관계자는 "반석 도시개발사업은 인허가를 마쳤으며, 아직 착공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석지구는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위치한 3생활권과 10-20분 거리여서, 세종시 후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에 아파트 입주가 한창이지만, 대전권에 거주지를 두고 세종으로 출퇴근을 원하는 수요층도 분명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반석지구가 세종시 개발에 따라 저평가 받고 있다는 설도 있지만, 현재 세종에 비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청약결과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전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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