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역대 최고 2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이고,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ICT 수출액은 140억 6000만 달러, 수입액은 72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6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6% 늘어났고, 디스플레이 22억 3000만 달러(15.5%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 6억 6000만 달러(22.9%)를 수출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74억 3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5억 8000만 달러, 유럽연합(EU) 9억 2000만 달러 등 주요 수출지역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수입은 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6.0% 증가했으며, ICT 무역수지는 67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전체 수지 흑자 72억 2000만 달러에 기여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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