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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거나 멋지거나 … 대전미술의 모든것

2017-03-15기사 편집 2017-03-15 14: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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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술제

첨부사진12017대전미술제 포스터
대전 미술계의 과거와 현대, 나아갈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전 미술인의 축제 '대전미술제'가 개막한다.

대전미술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흘동안 대전 중구 문화동 대전예술가의집 1전시실에서 8전시실까지 '대전현대미술의 오늘'을 주제로 열린다.

대전미술제는 대전을 대표하는 전문 미술인들이 모여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미술전시회. 이번 전시에는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253명의 전문 작가들과 각 대학별로 추천받은 지역의 신진작가 23명이 참여한다. 한국화, 서양화, 조소, 판화,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전통미술 등 9개 분야에서 27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마다 가장 많이 보여주고 싶은 작품 한 점씩만 선보이는 셈이다.

원로작가부터 미술대학을 이제 막 졸업한 유능한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다. 이번 전시엔 이동욱 작가 등 지역의 신진작가에서부터 윤여환·이재호 작가, 박홍준 서예가 등 중견작가와 김영한·정명희·임립·김배히 작가 등 원로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미술제는 단순히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대전 미술계가 발굴, 주목하고 있는 작가와 샛별처럼 떠오르는 청년작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게 특징. 지나온 대전미술계의 전개과정과 앞으로 대전 미술계의 방향과 흐름을 볼 수 있는 이정표 같은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이영우 대전미술협회 이사장은 "대전미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미술문화의 저변확대에 앞장서는 대표 미술 축제인 대전미술제는 나날이 변화하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과연 예술은 무엇이고 예술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 즉 예술가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고찰해 볼 수 있는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우 이사장은 "신진작가들은 개별 작가의 활동상황도 파악하고 작품성향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예술진작에 필요한 동기부여도 될 수 있다"며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젊고 유능한 작가들에게는 무료 초대전을 열어주어 그들에게 희망의 가교역할을 할 뿐 아니라 시민과의 소통의 장이 생기면서 협회차원의 후학양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청년작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대전미술제에 참여하는 이동욱 작가는 풍선을 소재로 한 '버려진 세계'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가는 "'버려진 세계'는 우리 사회의 불안정성, 불안함을 투영하고 있다"며 "풍선은 예쁘고 활기가 넘쳐 보이지만 어느 순간 터질 수 있는 위험, 긴장감을 내포하고 있다. 풍선을 날리거나 터진 후에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도 없다. 그냥 사라져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속성이 알고보면 유악하고 긴장감을 갖고 사는, 불안정성을 지닌 모습이 우리가 사는 사회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이번 미술제 참여에 대해 "미술제 취지 자체가 대전 청년작가들 중에서 촉망받는 작가를 추려서 하는 전시이다 보니 출품기회를 얻은 것은 인정받는다는 것이라고 생각해 감사하고 자격이 있는지 되물으며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미술의 전 분야를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시기에 대전미술제를 관람하며 작가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문화향기에 취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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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40.9X31.8.속삭임.acrylic on canvas-이영우이사장님
첨부사진3미투나(mithuna)-40.9X31.8cm-oil on canvas-1998-김배히 선생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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