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박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사저로 돌아감에 따라 이들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회의를 마친 뒤 황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거취를 일임했다.

참모진들은 회의에서 거취를 놓고 일괄사퇴와 황 권한대행에게 거취 일임, 차기 대선 종료 시까지 권한대행 보좌 등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표를 제출한 참모진은 한 비서실장과 허 정무수석을 포함 조대환 민정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배성례 홍보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김용승 교육문화수석, 김현숙 고용복지수석 등이다.

청와대 비서실은 10인 수석 체제이나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돼 있어 정조수석은 공석인 상황이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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