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 모산동 의림지(명승 20호) 일원에 있는 이벤트홀에 국내 최초로 움직이는 미니어처 전시관 조성이 추진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제천 미니어처 전시관은 단순한 모형 설치에서 탈피해 실물과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된 미니어처가 첨단 컴퓨터 관제시스템을 통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형태로 전시된다.

제천시는 최근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미니어처 전시관을 이벤트홀 건물과 터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시관은 수 천명의 사람과 수천개의 자동차·기차·비행기·시설물 등이 첨단 컴퓨터 관제시스템을 통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재현한다.

내부 전시관에는 디오라마(Diorama) 세트 5개, 미니어처 사람·동물 8만 개, 기차 무동력 2000개, 기차 동력 100개, 자동차 제어시스템 200개, 자동차 무동력(전시용) 1000개, 3D프린터기 2개 등이 선보인다.

미니어처 전시관은 오는 5월 착공해 내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미니어처월드가 전액 민간투자로 추진하며, 롯데그룹 광고기획사인 대홍기획이 시공사로 참여해 전시관 설계부터 준공까지 책임진다.

민간투자자인 ㈜미니어처월드는 대기업의 직접 투자와 보증 등을 통한 자금 대출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현재 롯데그룹 계열사와 업무 협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미니어처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이 몰리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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