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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사이즈·스케일 '킹콩 컴백'

2017-03-09 기사
편집 2017-03-09 13:21:43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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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나들이] 콩:스컬아일랜드

첨부사진1콩 스컬아일랜드1


사이즈가 더 커진 킹콩이 돌아왔다.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어느 날 세상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 팀은 위성이 이 섬에 무언가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에 모나크의 수장이자 탐사팀의 리더를 필두로 지질학자·생물학자가 합류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잔뼈가 굵은 베트남전쟁 베테랑인 중령과 부대원들, 그리고 전직 군인 출신의 정글 전문 가이드와 '반전' 사진기자가 탐사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기 위해 작전에 동참한다.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섬의 왕인 '콩'. 콩은 등장과 함께 모든 것을 박살내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해골이 흩뿌려진 황무지에서 콩의 적들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영화는 베트남전쟁이 남긴 대량의 무기로 대변되는 인간의 탐욕과 고질라의 습격에 맞서 스컬 아일랜드를 지켜야 하는 콩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콩은 고독한 슈퍼히어로의 모습이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콩의 크기다. 영화 '킹콩'보다 더 큰 콩은 작품의 장르적 재미의 사이즈를 키운다. 베트남전이 남긴 대량의 무기가 가공되지 않은 섬의 자연에 생채기를 내고, 이러한 인간의 탐욕이 또 다른 괴수 고질라의 출현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정도 흥미롭다. 감독은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킹콩의 서사에 서사를 어떻게 입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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