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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대변혁 시대, 일 DNA 바꿔야 산다

2017-03-09기사 편집 2017-03-09 09: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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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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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만큼이나 일자리 구조가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의 변화를 아직 다가오지 않은 먼 미래처럼 말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기계화·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대체가 심각하고, 인구절벽과 소비절벽이 빠르게 진행돼 어느 나라보다도 일자리 변화가 급격하다.

저성장, 인구 마이너스, 기술 빅뱅, 로봇화와 인공지능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국내의 일자리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 무엇이 바뀌고 있고, 내일 무엇이 새롭게 올 것인가.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일자리 문제가 이미 불안했다고 말하고 있다. 노동 조건이 열악하고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늦게 취직하고 가장 빨리 퇴사하는 나라, 하지만 일하면서 버는 돈이 적어서 가장 늦게까지 일해야만 살 수 있는 나라, 그런 고달픈 나라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의 일자리 구조는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저성장, 인구 마이너스, 기술 빅뱅, 로봇화와 인공지능 이 네 가지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한국의 일자리 구조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한국은 가장 많은 수의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계로 인한 인건비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다. 도대체 오늘 무엇이 바뀌고 있고, 내일 무엇이 새롭게 오고 있는가. 이러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발전의 측면에서 먼 미래의 직업을 예측하거나 혹은 청년실업, 창업지원, 임금피크제와 같은 커다란 사회제도적 측면에서 일자리를 논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당장 5년 뒤에 우리는 어디에서 일하고 있을 것인가 또는 이제 경제 구조의 차원에서 한국형 일자리의 변화를 제대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일자리의 변화를 기술발전의 측면을 넘어 경제적 관점에서 제대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한국의 저성장과 인구변화가 세계와 어떻게 다르며 또 우리 예상과는 어떻게 다른 지부터 살펴본다.

일자리의 변화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구체적인 사례들도 함께 소개한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의 기계화,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로 인한 고용 변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의 성장 전략 등 현재 강자로 떠오르는 기업과 산업의 변화를 통해 우리의 기존 일자리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 예상해 본다.

또 이런 변화에 주목하면서 우리가 미래에 갖추어야 할 일의 DNA가 무엇인지도 설명한다. 여러 번의 생애전환기에 대비하고, 노년의 소득구조와 재무구조를 바꾸고, 대체될 수 없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길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노동 없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조세제도 개혁, 기본소득제와 로봇세, 기본자본 도입 등 우리가 앞으로 갖춰야 할 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안한다.

'5년 뒤 나는 어디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을 것인가', 이 책을 통해 일의 변화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의 미래를 지켜내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박영문 기자



선대인 지음/ 인플루엔셜(주)/ 276쪽/ 1만 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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