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야외조각전·새로운 세계와 리얼리즘展

갤러리C 야외조각전 백운호 crocodile2
갤러리C 야외조각전 백운호 crocodile2
△테라스 야외조각전=8일부터 5월 30일까지 갤러리C.

갤러리C는 봄의 전시를 야외조각전과 특별기획초대전으로 시작한다. 8일부터 정부대전청사 앞 주은오피스텔 19층 갤러리C 테라스에서 열리는 야외조각전에는 김우진·박찬걸·백윤호 조각가가 참여한다. 또 그동안 갤러리C에서 전시를 한 강병섭·박민효·심웅택·정봉숙 작가의 특별기획초대전도 실내 전시장에서도 함께 열린다. 특별기획초대전은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이주영 갤러리C 관장은 "갤러리C가 도심 속 문화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만큼 도심 한 가운데 하늘과 맞닿은 야외 테라스에서 펼쳐지는 일곱 명 작가의 작품들은 일상과 직장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세계와 리얼리즘展= 8월 31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 이응노의집(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이번 전시 `새로운 세계와 리얼리즘: 이응노, 해방공간 1950년대`는 이응노의 집,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 명예관장인 동덕여대 김학량 교수가 책임기획을 한 전시다. 이응노는 전통 문인화에서 출발했지만 그 울타리에 갇혀 있지 않고, 평생에 걸쳐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는 작업에 몰두한 화가다. 해방공간에서부터 1950년대에 걸친 격동의 시기에, 40대 나이를 통과하던 이응노는 어떤 태도와 각오로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식민지 공간을 벗어난 이응노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보다는, 떠들썩한 도시 풍경과 풍속을 훨씬 즐겨 그렸다. 특히 시정 잡사를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감흥 그대로 즉시 그려내는 데에 크게 관심을 두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활기차게 펼쳐지는 이응노의 40대 시절을 그의 스케치와 습작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또 뜻밖의 각도에서 우리 삶을 성찰하는 젊은 작가 3명의 그림도 함께 선보인다. 서로 처한 시간과 상황이 달라도 60년을 격한 대선배와 후배들 사이에서 무언가 상통하는 호흡을 전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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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새로운세계와 리얼리즘전
이응노 새로운세계와 리얼리즘전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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