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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허리부터 발끝까지 저리고 시리다면 의심

2017-03-05기사 편집 2017-03-05 15: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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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원인 대표적 퇴행성 척추질환

첨부사진1신경관이 약간 튀어나온 디스크의 맞은 편 황색인대로 막혀 좁아져 있는 모습.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의 하나인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 다음으로 높은 허리 통증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름처럼 척추신경의 경로인 척추관이 특정 원인에 의해 좁아지거나 협착 돼 허리통증 및 복합적인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만 듣고도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특징적인 증상도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전수기 대전우리병원 양방향내시경센터 소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 척추 중앙의 신경관 또는 추간공이 황색인대, 가시뼈, 떨어져나간 디스크 조각 등으로 좁아져서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고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증상(저림, 마비 등)이 나타내는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장시간 동안 걷거나 서 있는 경우에 허리에서 다리까지 한쪽 혹은 양쪽 다리에서 저리거나 시리는 등의 통증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에는 다리의 감각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그 자리에 주저앉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또 일부 증상의 경우에는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다소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노화로 인한 발생이 가장 높아= 대부분 질환의 경우에는 선천적인 요인이 어느 정도 작용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은 선천적 협착증보다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의 경우가 가장 많다. 우리 몸이 점차 노화되면서 척추와 디스크에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척추관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조직들도 점차 비후돼 신경구멍이 점점 좁아지게 되기 때문. 이 때문에 퇴행성 척추증 협착증은 40대 후반에서 70대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치료방법 = 증세가 가벼운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단되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주로 이뤄진다. 하지만 퇴행성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심화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보존요법이나 비수술 요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이다. 또 다리가 저리고 대소변장애가 동반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기존에는 대부분 피부와 근육을 절개하고 후방관절을 절제, 신경을 압박하는 황색인대를 제거하게 수술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 경우 허리 구조 불안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나사못, 인공디스크 삽입, 케이지 등을 통한 후방고정술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척추 내시경수술의 경우 절개 수술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척추 협착증 치료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협착증은 황색인대가 두꺼워 지거나 가시뼈가 자란 경우, 추간판의 탄력이 떨어져 간격이 좁아지거나, 척추뼈가 불안정해 신경통로가 좁아지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에 맞는 다양한 수술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1개의 방향으로 진행되는 내시경 수술의 경우에는 시야를 가리는 척추를 피해 내시경 카메라 및 수술기구를 정확한 발병 위치로 접근시키기 어렵다.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갑압술 =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갑압술'은 등쪽에 약 5㎜정도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을 찾고 다른 또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해 황색인대나 가시뼈 만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기존 척추 내시경은 하나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동시에 삽입, 시야확보 및 수술기구의 활동범위가 제한적이었지만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은 넓은 시야와 다양한 각도의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 넓은 시야확보를 통해 내시경 화면으로 병변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 하므로 정확도가 높고 지속적으로 상처를 세척하며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수술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중증 이상의 척추 협착증 환자, 고도 비만환자, 고령 환자, 만성질환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 등도 시술이 가능하다.



◇예방 위해서는 허리 근육 강화 운동 필수= 퇴행성 척추 질환이 가장 많은 만큼 제대로 된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 관절의 노화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걷기나 맨손 체조 등 운동은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수영은 허리와 배 근육을 발달시켜 관절의 노화를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폐경 이후의 여성은 골다공증에 대한 검사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척추 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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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전수기 대전우리병원 양방향내시경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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