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로건
로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됐고,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최고의 화제작 `로건`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영화 `로건`은 가까운 미래에 자신이 가진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의 이야기다. 로건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아간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자 했던 `로건`은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친다.

로건은 울버린의 또 다른 이름으로 울버린이 돌연변이 이름이라면, 로건은 그의 인간 본래 이름이다. 영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작품은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잃고 상처입고 지친 인간 로건의 모습을 그려내, 기존 울버린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쓸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주목받는다. 또 뛰어난 지성과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으로 엑스맨의 리더로 활약한 프로페서 X의 병든 모습과 이들을 쫓는 사이보그 용병 집단의 리더 `도널드 피어스`까지 기존 캐릭터의 변화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졌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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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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