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3월 10일 국회는 노동관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근로기준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노동위원회법,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법 등 4개 법안이 처리됐다.
1997년 3월 12일 유성구 노은지구가 2002년 대전 월드컵경기장 건립부지로 확정됐다. 대전시는 타당성검토결과 노은지구가 월드컵경기장 후보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각 구에서 월드컵경기장 유치와 관련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일각에서는 자칫 월드컵을 치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는 1997년 12월 말 착공에 들어가 2001년 12월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도는 안면도관광개발주식회사에 정식으로 자금을 출자하기로 하면서 1997년 하반기부터 안면도개발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교육부가 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교육 현장의 변화가 예상됐다. 국가가 만든 교육과정에 의해 일방적으로 수업이 이뤄졌던 기존 획일적인 교육체계가 아닌 새로운 교육체계를 도입해 교육 현장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 설정과 학생 능력에 따른 수준별 교육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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