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에서 처음 개최했던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이 국제행사 승인을 앞두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는 지난 24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들 행사는 지난 1월 문화체육부 심사에 이어 2차 심사 격인 기재부 심사도 통과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 연구용역을 받아 오는 7-8월쯤 예상되는 기재부 심사만 한 차례 더 거치면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인정받게 된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난해 9월 제1회 대회가 청주시에서 열렸다. 2회 대회는 오는 2019년 8월 국제행사로 열 계획이다.

국제행사로 확정되면 국비 60억 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100개 국가에서 4000여 명의 선수단 참가하는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종목은 태권도, 우슈, 가라테 등 20개 종목이다.

청주시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알리기 위한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을 내년에도 국제행사로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했다. 지난해 9월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외교적 성과가 높았다는 평을 받았다.

시는 2018년 10월 제2회 직지코리아를 열 계획이다. 대회 기간은 기존 8일에서 21일로 늘려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재부의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은 세계무예마스터십 등이 국제행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재부 심사를 통과하게 된 것"이라며 "타당성 조사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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