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24일 오후 대천웨스토피아에서 정원춘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 인구늘리기 중점 추진 분야별 전문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증가 시책 마련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지난 24일 오후 대천웨스토피아에서 정원춘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 인구늘리기 중점 추진 분야별 전문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증가 시책 마련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보령시가 올해 인구 11만을 목표로 5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24일 오후 대천웨스토피아에서 정원춘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 인구늘리기 중점 추진 분야별 전문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증가 시책 마련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보령시의 인구증가 5대 핵심 추진과제별 사례공유를 통한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 단기 및 중·장기 시책의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설명을 듣고 견해를 밝히는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국의 지자체별 인구증가 시책 사례, 적용 가능한 시책 발굴, 핵심과제 발굴 등 3가지의 주제와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출생률 제고 및 교육환경 조성, 도시 및 농촌 일자리 창출, 귀농어 ·귀촌정책, 공공기관 및 기업, 연수원 유치 등 5개 테마로 나눠 5명의 퍼실리테이터 지도하에 시정 전 분야의 선제적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2010년까지 10만8865명이던 인구가 2013년 3927명, 2014년에는 617명이 감소한 10만4321명을 기록했다가 정주여건 개선, 내고장 주소 갖기 운동, 공무원 1인당 3명 이상 전입 유도 등의 총력 대응을 펼쳐 2015년에는 433명이 늘어난 10만4754명으로 인구가 증가추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지속적인 농산어촌 지역의 인구감소와 건설근로자 다수 전출, 내포·세종 등 전출 요인으로 지난해와 올해 1000여 명이 감소했다.

이에 시는 인구증가시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기적으로는 △인구정책위원회 및 전담기구 설치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출산장려금 인상 및 임산부·영유아 지원 강화, 다자녀 가구 정책 확대 △전입자 인센티브 지원 및 내고장 주소갖기 범 시민운동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또 중장기 과제로 △산업단지 조성, 지역순환형 사회경제 네트워크 운영 등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및 맞춤형 영유아 건강관리, 보육서비스 지원 △문화·체육시설 확대를 통한 문화만족도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정주생활여건 개선 △귀농어 귀촌 활성화에 따른 유입정책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 제공 등 명품행정도시 구축을 선정했다.

정원춘 부시장은 "교육과 복지, 일자리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전국에서 제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900여 공직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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