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도 전국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세종시의 2017년도 표준지공시지가(2271필지) 상승률은 7.14%로 지난해 13.1% 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제주(18.66%), 부산(9.17%)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3년 22.05% 올랐으며 이후 2014년 18.66%, 2015년 16.68%, 2016년 13.1%로 갈수록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세종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도시 정착으로 올해 세종의 표준공시지가 상승 폭이 최근 5년간 상승 폭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세종에서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토지는 나성동 상업용 에스빌딩이며 1㎡당 435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42만 원 (11%) 올랐다. 가장 싼 토지는 전의면 관정리 산 94 임야이며 1㎡당 2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표준지공시지가는 3월 24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 시청과 읍·면· 동 민원실을 통해 열람을 하고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이의 신청서를 서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3월 24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 평가를 한 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