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재생] 으능정이 거리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시민들의 여가공간이다.

대전은 서부권 신도심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으능정이 거리는 원도심 특유의 문화와 정취를 유지하면서 신도심에 버금가는 첨단 시설사업도 병행 돼 차별화 된 전략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으능정이 거리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스카이로드다. 대전 스카이로드는 길이 214m, 폭 13.3m, 높이 20m 규모의 초대형 LED 영상아케이드 구조물로 화려함을 뽐내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전시는 으능정이 거리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축제 및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원도심의 유동인구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스카이로드와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예년보다 풍성한 행사가 준비 돼 원도심 집객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스카이로드에서는 △대전시 및 마케팅공사 주관 행사 △대전문화재단 주관 원도심활성화 시민공모사업 △문화예술 및 공연단체 주관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중 개최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는 시민공모 우수콘텐츠와 함께 창작센터, 미술관, 갤러리 등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 회화, 사진,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스카이로드의 메인 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으능정이 거리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버닝로드`는 더욱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버닝로드는 스카이로드의 화려한 영상쇼를 곁들여 DJ가 진행하는 로드 댄스파티로서 8월에는`핫 섬머 페스티벌`로, 12월 31일에는 한 해 대미를 장식하는`카운트다운 페스티벌`로 꾸며진다.

대흥동 골목재생 사업도 으능정이 거리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구는 골목재생사업이 으능정이 거리와의 연계를 통한 상권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대전극장과 제일극장을 잇는 총 500m 구간에 대한 도로정비와 야간 경관조명 사업 등을 완료해 제일극장 거리와 으능정이 거리, 대흥동을 잇는 상권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완료한 것.

이처럼 으능정이 거리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원도심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으능정이 스카이로드는 2015년 8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전국 도심야경 8경의 하나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그 역할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으능정이 거리에 다양한 행사 및 축제를 계획해 원도심 활성화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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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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