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업체계는 농어촌 지역 특성상 주택화재로 인해 노인들의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화재 저감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보급 확산을 위한 이장과의 소방행정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소방서에서는 지난 8일 부여군, 이통장협의회, 농협, 의용소방대연합회 등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와 연계해 상호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소방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관내 각 마을 이장들을 소방서로 초청해 주요정책 설명, 화재예방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법 및 관리요령 교육, 응급처치교육, 소방장비 전시 체험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마을이장들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촉진하기 위해 마을단위 공동구매, 주민 대상 홍보활동 등 적극 협조에 나설 계획이다.
박찬형 소방서장은 "이번 협업체계 구축은 부여군의 소방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조기 설치에 마을이장님들이 앞장 서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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