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원들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를 규탄한다.

23일 시의회는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자력연구원 실태조사 결과, 방사성폐기물을 적법한 절차를 위반해 무단폐기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발표에 따라 의회 차원에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해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체 의원 22명은 27일 오전 의회정문 현관 앞에서 규탄 성명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또 시의회는 다음달 있을 2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원자력 문제에 대한 결의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장 조사에 나서 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안전법령을 위반하고 폐기물 처리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내 지난 9일 공표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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