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지난해 9월부터 동주민센터와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우리동네 클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는 지난해 9월부터 동주민센터와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우리동네 클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는 23일 `우리동네 클린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동네 환경은 주민이 지킨다는 취지로, 지난해 9월부터 동주민센터와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우리동네 클린사업`을 생활환경개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총 550차례에 3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활동은 불법광고물 정비를 비롯해 골목길 생활쓰레기 수거, 공한지 잡초제거, 낙엽 및 은행열매 제거 등이다.

구는 `우리동네 클린사업`을 단순한 환경정비 사업에 그치지 않고 주민참여형 환경정화사업의 신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에 구는 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그동안 일부 동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책을 17개 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동주민센터 위주로 전개해 오던 클린사업을 구청 전 부서 직원까지 확대해 분담동과 함께 정비활동에 참여토록 했다.

박용갑 청장은 "중구는 세련되고 도시계획이 잘된 곳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동네 환경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주민의식 개선과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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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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