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자료에 따르면 당진시의 15세 이상 인구는 총 14만1900명으로 이중 9만9천명이 경제활동 인구로 집계됐으며 취업자는 9만84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4만2400명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0.1%, 고용율은 69.4%로 집계됐다.
시가 달성한 고용률 69.4%는 전국 평균 고용률(59.2%)보다 무려 10.2%나 높은 수치다.
가장 주목할 점은 최근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 속에서도 2013년 하반기 시 단위 고용률 2위에 올라선 이후 높은 고용률을 이어오며 목표 고용률 70%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당진시의 주요고용지표의 고용률을 보면 2015년 68.3%, 2016년 상반기 69.1%, 하반기 69.4%로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고용률이 증가하면서 2015년 대비 충남 시 단위 기초단체 중 실업률의 감소 비율도 2.6%에서 1.1%로 1.5%가 감소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처럼 시가 높은 고용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시의 꾸준한 기업유치와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고용노력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시가 통합일자리센터 허브 기능을 강화해 취업박람회와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고용지원 시책을 활발히 전개한 점도 높은 고용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생활임금제 도입, 노동상담소 설치 및 비정규직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 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시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점도 높은 고용률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인재를 채용해 온 지역 기업들의 노력이 컸다"며 "시에서도 고용촉진과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개발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추진하고 지역자원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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