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방축동에서 도고면에 이르는 장항선 폐철도 14km 구간에 자전거 도로와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아산시는 지난 2008년 장항선 직선화 개량사업 완료 이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주)아산그린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08년 장항선 직선화 개량사업 완료 이후 방치됐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주)아산그린에너지는 4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12월까지 방축동-신창면-선장면-도고면에 이르는 폐철도 부지에 자전거도로 14km와 태양광발전소 9.4MW급을 설치·운영하고, 아산시는 자전거도로 유지관리 및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서부지역의 자전거 도로망 확충과 이용 활성화로 시민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정부시책에 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와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업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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