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장령산 자연휴양림내  휴-포레스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옥천군 산림과 제공
옥천장령산 자연휴양림내 휴-포레스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옥천군 산림과 제공
[옥천]옥천군이 추진하는 산림복합휴양단지 휴-포레스트 조성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휴-포레스트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장령산 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과 더불어 중부권 최대산림복지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휴-포레스트 조성에는 국비 75억원 포함 총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군서면 장령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100㏊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휴양, 치유, 교육, 체험 등을 위한 각종시설이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된다.

군은 휴-포레스트 조성 첫 단계로 지용문화 탐방로공사를 이달 초 착공하며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들어갔다. 이 탐방로는 총길이 2.6㎞로 지난 2015년 완공돼 방문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장령산치유의 숲과 연결된다.

이번 추진되는 공사구간중 1.3㎞는 안전을 위해 목책 길로 만들어진다. 중간중간 동요나들이 탐방, 만화캐릭터 탐방 등 아이들을 위한 이색적인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산림생태휴문화센터 1동, 힐링타임하우스 1동, 숲속 수련장 3개소 등 산림교육장이 지어지고 태교 숲, 요가 숲, 명상 숲 등 산림을 활용한 명상공간도 마련된다. 숲속 작은 음악당, 숲 놀이터 등 산림 체험장과 탐방로, 테마식물원, 자생초 화원 등 복합적인 공간도 조성된다.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숙박할 수 있는 숲속의 집과 최신설비로 단장한 산림문화휴양관(지상 3층, 전체면적 1759㎡), 야영장, 삼림욕장, 야외물놀이장, 야외공연장, 산책로(2㎞), 등산로(6㎞), 운동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산림문화휴양관은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의 시 제목에서 따온 향수, 유리창, 조약돌 등으로 객실 이름을 붙여 건물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꿔 놓았고 콘도형 숙소 17실을 비롯해 대회의실, 단체식당 등 부대시설을 잘 갖춰 기업워크숍이나 세미나 개최가 가능해 인기를 끌고있다.

이종관 산림과장은 "옥천장령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휴-포레스트 조성사업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산림복지단지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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