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입주 예정인 세종시 새롬동 공동주택단지는 순환산책로 곳곳에 다양한 조경물을 설치했다.
오는 4월부터 입주 예정인 세종시 새롬동 공동주택단지는 순환산책로 곳곳에 다양한 조경물을 설치했다.
세종시 새롬동에 전국 처음으로 11개 공동주택 단지 7400여 세대의 입주자들이 한마을 주민처럼 생활할 수 있는 도심 속 마을공동체가 탄생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최초로 공동주택 특화를 적용한 11개 공동주택단지는 생활권 전체를 연결하는 30-40분 거리의 순환산책로와 헬스장· 골프장· 도서관 등 이웃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행복청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11개 공동주택 단지 총 7481세대가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입주자 사전점검 등을 통해 3월부터 입주예정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개 공동주택 단지는 캐슬 & 파밀리에 1944세대, 더샵 & 힐스테이트 1694세대, 메이저시티 3171세대, 금성백조 예미지 672세대로 오는 4-5월 입주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단지는 단지내 산책로와 근린공원을 통해 생활권 전체를 도보로 순환 가능한 폭 6m 안팎, 길기 2.8㎞ 규모의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이웃간 자연스런 소통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순환산책로는 동일한 보도블록 패턴과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해 일관된 분위기를 형성하는 한편 산책로 곳곳에 테마 정원과 다양한 미술작품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계획했다.

또 단지내 이웃주민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 골프장, 도서관, 주민카페, 게스트 하우스, 오디토리움 등 통합커뮤니티 시설 9곳을 갖췄다.

새롬동 공동주택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으며 설계공모 시 생활권 내부를 `ㄷ` 모양으로 연결하는 커뮤니티 가로를 따라 측벽 채광창, 디자인 입면 등을 계획하도록 제시했다.

새롬동 공동주택단지는 단지마다 경사 지붕· 측벽 발코니· 돌출 입면 등 입면 특화 요소가 적용돼 있어 기존 주택 단지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행복청은 또한 다정동(2-1생활권), 반곡동(4-1생활권), 해밀리(6-4생활권), 산울리(6-3생활권)로 이어지는 행복도시 특화 공동주택이 한국의 주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특화 요소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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