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와 충남 논산시·금산군, 충북 옥천군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잡고 의료관광 전문인력과 종합정보 센터, 앱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힐링 SONG(송) 의료관광 연계 프로젝트` 등 전국 35개 사업이 2017년 신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제25차 지역발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충청권에서는 모두 7개가 포함됐다.

정부는 2013년 이후 4년 동안 모두 139개의 생활권 선도사업에 대해 2250억 원을 투입한데 이어 35개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3년간 사업당 최대 30억 원씩 6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행복생활권은 이웃 시·군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권역으로, 생활권내 주민들에게 관련 시·군이 연계해 기초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교육·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사업은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직결되는데 초점을 둬 환경과 아동·청소년 교육, 재난대비 등 지역주민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한 사업을 다수 선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전통시장과 의료관광·어족자원·농특산물 등 지역 특화자원 활용 창업과 도농 간 일자리 연계 등 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이 8건이다.

또 지진 등 재난·산업 안전인프라 구축과 정신질환 자가진단 및 찾아가는 진료서비스 등 주민안전 및 의료 질 개선 사업도 7건 뽑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지자체 생활권선도사업 공모 절차에 착수해 전국 63개 지역행복생활권에서 84건의 사업을 신청 받았다.

이어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역간 연계협력성과 사업 타당성 등이 높은 35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지역위와 농식품부는 앞으로 사업 관계자에 대한 설명회와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역위·농식품부·지자체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이 시·군·구간의 상호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의 상생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사업은 다음과 같다.

△시대를 잇는 융복합 관광 플랫폼 구축(세종시·충남 공주시)=`선사-삼국-고려-조선-현대` 역사 체험 브랜드 및 IT 복합 프로그램 개발 △천안·아산 버스정보시스템 연계 구축(충남 천안·아산시)=버스정보 안내단말기 설치 및 프로그램 개발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충남 홍성·예산군)=청년농부 귀농귀촌, 창업, 농촌 일자리 지원 △FunFun(펀펀) 와 봐유, 체험관광 네트워크 구축(충남 보령시·서천군)=스토리텔링형 체험관광 코스 개발,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 △녹색치유! 탐험챌린지학교 운영(충북 제천시·단양군)=산악 이용 탐험체험 교육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 △오감만족 새싹들의 체험교육(충북 음성·증평·진천·괴산군)=유아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시설 운영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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