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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 서로 다른 관점의 작가 시선서 바라본 현실

2017-02-22기사 편집 2017-02-22 16:02:51

대전일보 > 문화 >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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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썸녀展'·'병행·사회展'

첨부사진1신철 Date 2011 70x140cm
△'썸남썸녀展'=3월 1일부터 28일까지 롯데갤러리 대전점.

롯데갤러리 대전점의 신춘기획 '썸남썸녀-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는 김성진·김형섭·신 철·윤대라·이광기·이미주·이월숙·임영란 등 8명의 작가가 남녀 간의 애정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이다. 임체와 평면 작품 30여 점을 볼 수 있다.

과거로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름답고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문학과 예술 전반에 걸쳐 다루어져 왔으며, 수많은 명작으로 남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렇지만 '진정한', '순수한' 혹은 '영원' 등의 단어와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했던 사랑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연애편지를 주고 받으며 연심을 키웠던 느린 사랑은 쉽고 빠른 인스턴트 사랑으로, '너'여야만 했던 필연은 조건이 우선시된 만남으로….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여전히 달콤하고, 뜨겁고, 슬프고, 자극적이다. 이런 사랑은 존재의 이유이며 우리의 삶과 함께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8명의 작가와 함께 이러한 남녀간의 애정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통해서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병행·사회展'=3월 31일까지 청주시 우민아트센터.

병행·사회전은 우민아트센터 소장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같은 시대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작가들의 시선으로 우리의 현실과 그 본모습을 관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묘한 도시 풍경 속에 스며든 비루한 욕망과 가치관을 성찰하는 황세준, 근대화와 도시화, 산업화를 거치는 동안 기이하게 뒤섞인 한국적 풍경에 주목해 온 김상돈, 도시화의 필연적 과정 속에 사라지는 풍경을 포착하는 강홍구, 한국 사회의 부조리함과 욕망과 집착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의 부정적 시대상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조습, 현실과 거리두기를 통해 현대인의 심리를 비판적 풍경으로 은유하는 공성훈, 눈앞에 보여지나 실존하지 않는 부조리한 풍경을 만드는 임선이, 이에 한 발짝 더 나아가 인간의 이기주의와 탐욕으로 얼룩진 전지구적 차원의 환경문제를 독특한 시각적 메시지로 접근하는 송상희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이처럼 사회적 공간의 빠른 변화 속에 개입하는 작가들의 병행된 교차적 시선을 조망하고 예술을 매개로 현실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온 작가들의 태도를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기회를 준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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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김성진 Pure Reason 2008 Oil on canvas 116.8 x 80.3cm
첨부사진3우민아트센터 병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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