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2-2015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지난 2015년 23만 3000 명으로 2012년 24만 5000 보다 1만 2000명(4.9%) 감소했다.

진료비는 2015년 기준 763억 원으로 2012년 694억 원 대비 9.8%(68억 원) 증가했지만, 입·내원일수는 2015년 118만 일로 2012년 122만 일보다 3만일(3.5%) 줄어들었다.

특히 2015년 기준 연령대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중에서는 30-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특히 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22.9%(5만 3000명)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40대 22.4%(5만 2000명), 30대 20.9%(4만 8000명)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50대가 65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연령 평균인 462명 보다 195명 많은 수치이다.

남주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40-50대의 환자가 많은 것은 20-30대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누적된 경우일 수 있다"며 "또 40대 이후가 20-30대에 비해 병원 이용 빈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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