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올해 `어르신이 행복하고 장애인이 존중받는 복지구현`을 목표로 체감형 복지정책을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 2527억 원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비롯해 서원노인복지관 신축 마무리, 수곡시니어클럽 신축, 장애인인권침해신고센터 운영 등 125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노인 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참여자 5240명 보다 10% 이상 늘어난 57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지난 12년간 동결됐던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수당을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와 함께 민선 6기 청주시장 공약사업인 고령자 친화기업 육성을 위해 ㈜할머니손맛 1호점을 리모델링한 데 이어 ㈜도란푸드 리모델링도 마무리해 민간부문 노인 일자리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는 또 전체 노인 9만 1553명(2016년 12월 말 기준) 중 25%(2만 2935명)에 달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가사와 간병, 외출동행, 치매가족 휴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지원대상자를 340명으로, 지난해 258명 보다 24.1% 늘렸다.

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이 돼주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도 2015년 1988명, 2016년 2186명에 이어 올해 2300명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고용을 선도하기 위해 704억 원을 들여 60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장애인 생활안정과 소득보장을 위해 장애인연금 및 수당 15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선정 기준액이 단독가구의 경우 110만 원에서 119만 원으로 인상돼 지난해보다 많은 장애인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충북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장애인일자리사업에는 18억 5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보다 30명의 일자리를 확대한다.

이밖에 기존 장애인종합복지관 주변에 주간보호시설 1동, 직업적응훈련시설 1동을 신축해 일과 여가보호시설 기능을 병행하는 청주시장애인복지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장상두 청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복지에 투입되는 예산이 청주시 전체 예산의 14%를 웃돈다"며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체감형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행정에 더욱 힘 쏟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