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노동 및 기업지원기관들이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에 협력한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20일 오전 11시 선문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천안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승철), 대전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동식)와 함께 `선문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선문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선문대 졸업예정자들의 지역 기업으로 취업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선문대 장학금 지원제도를 연계한 것으로 전국 대학에서 최초 시행이다.

대학에 따르면 선문대 졸업예정자는 청년인턴제를 통해 지역 기업에 취업한 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 24개월간 총 300만 원(월 12만 5000원)을 납부한다. 이들이 2년 이상 재직하면 정부지원금 900만 원과 본인과 기업부담금 300만 원 그리고 선문대 장학금 200만 원을 합해 총 1400만 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 선문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017학년도 졸업예정자부터 매년 100명씩 지원할 예정이다.

황성조 선문대 총장은 "선문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학생들의 취업 장려를 위해 대학이 관계기관 프로그램과 연계한 최초의 모델"이라며 "지역고용창출을 해결하는 대학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진공 신동식 충남본부장은 "지난해 충남의 대졸자 66%가 수도권으로 유출됐다"며 "지역인재를 붙잡자는 데 뜻을 모은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 구인구직난 해소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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